한 총리 등 대표단 일행이 세계박람회 투표일을 하루 앞둔 11월 27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11월 27일 투표장소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총집결했다.
이들은 '코리아 원 팀(Korea One Team)'을 구성, 투표일 D-1을 그야말로 분초로 쪼개 부산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한 총리는 현지시각 밤까지 BIE 총회 참석차 파리를 방문 중인 BIE 회원국 대표들과 오찬 세미나와 리셉션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한다.
한 총리는 BIE 회원국 대표들과 면담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비전을 설명하고, 지지를 최대한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한 총리와 같이 출국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도 핵심표밭을 대상으로 막판 교섭에 나선다.
여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미리부터 파리 현지를 방문 중인 재계 총수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도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유치교섭에 막판 힘을 보태며 바쁜 일정을 쪼개고 있다.
특히, 재계는 부산엑스포 유치교섭에 나서면서 파악한 상대국과의 경제협력수요와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제안하는 등 물밑교섭을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 범시민유치위원회도 투표일 D-1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노트르담 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등지에서 현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복체험행사로 한국을 알리는 한편, 센강을 따라 부산엑스포 청사초롱 불 밝히기 행사로 부산의 참 매력을 세계인들에게 알린다.
한 총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인 만큼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에게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대표단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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