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제주·강원·전북,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제주·강원·전북,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

지역주도 균형발전 합심… 올 초부터 상생 협력방안 논의
지방시대 선도모델 구현·자치권 확보·재정 자율성 확대 등 한목소리
초대 대표회장엔 오영훈 제주지사… 나머지 3개 시도지사는 공동회장

  • 승인 2023-11-27 18:37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특별자치시도협의회출범_공동결의문
사진 왼쪽부터 김진태 강원지사·오영훈 제주지사·최민호 세종시장·김관영 전북지사(사진=세종시)
세종시(시장 최민호)를 비롯한 제주·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가 지역주도의 균형발전에 힘을 모으고자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특별자치시도협의회출범_국민의례
4개 특별자치시도는 11월 2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오영훈 제주지사·김진태 강원지사·김관영 전북지사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특별자치시도의 상생 협력을 응원했다.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4개 시도는 앞서 올해 초부터 특별 지방정부의 위상을 높이도록 제정·세제 분야 제도개선과 특별법 공동 대응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뿐만 아니라 7월에는 '특별자치시·도 상생 협력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상생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날 출범했으며, 앞으로 지방주도의 균형발전과 책임 있는 지방분권을 선도해 특별 지방정부의 위상 강화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상생 협력 업무협약 사항 추진 등 제도개선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은 가장 먼저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오영훈 지사가 추대됐으며, 사무국은 별도의 조직 설치 없이 대표회장이 속한 시·도에 설치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최 시장을 비롯한 3개 시·도지사는 공동회장을 맡았다.

협의회 대표 및 공동회장 임기는 2024년 말까지 1년이다.

특별자치시도협의회출범_피켓구호제창
한편 협의회는 이날 ▲지방시대 선도모델 구현 ▲균형발전 정책의 성공사례 확산 노력 ▲자치권과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협력 ▲재정·세제 자율성 확대를 담은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관련해 세종시는 3개 특별 지방정부와 연대·협력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법 전부 개정추진의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제포럼과 국정과제 공동 대응 등 4개 특별자치시도 간 공동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특별자치시도협의회출범_최민호시장축사
최 시장은 "세종과 제주·강원·전북의 상생 협력으로 지방주도의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 출범과 함께 세종시는 대한민국 국정 운영 중추도시로 진정한 지방시대의 선두주자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