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11월 2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정진석·유상범 의원을 잇달아 만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비의 국비반영과 세종시법 개정안의 조속한 본회의 통과를 건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의 증액심사에 돌입한 만큼 재정 당국과 여당 국회의원에게 시정과 관련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손 놓고 기다릴 상황은 아니기에 더욱 분주할 수밖에 없다.
사진 왼쪽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
사진 왼쪽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 |
아울러 스마트 국가산단 지정에 따른 진입도로 개설 설계비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종합체육시설의 설계비 반영을 강하게 건의했다.
최 시장은 또한,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기재부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세종시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애초 2025년 개최예정이었으나 재정 여건 등의 어려움으로 한해 뒤로 연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세종시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세종시법 개정안을 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원만히 통과할 수 있도록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현재 세종시법 개정안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인 보통교부세 재정 특례를 2026년까지 3년간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11월 23일 통과했으며, 본회의 의결만 남은 상태다.
사진 왼쪽 정진석 의원 |
사진 왼쪽 유성범 의원 |
더불어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및 행정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최 시장은 "국정 운영 중추도시 세종시가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년도 국비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예결 소위의 증액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통과될 때까지 국비확보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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