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와 모국어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강점 개발과 부모님 나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 15명(학생 10명, 성인 5명)이 '엄마 나라 방문기',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일본어, 인도네시아 총 5개 언어)로 발표했다.
대회에서는 금상 1명과 은상 2명, 동상 6명, 아차상 6명을 시상했고, 본선에 올라가지 못한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는 이중언어 교육을 독려하는 의미로 참가상을 전달했다.
2023년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수상자들 기념촬영. 사진제공=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성인 참가자 중 베트남에서 온 타이김치는 '긍정적으로 살자'를 주제로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표현해 대회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최대 강점인 이중언어를 토대로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해 부모가 자녀에게 가정에서 모국어를 가르치는데 더 큰 열의를 느끼게 해주고 다문화 자녀의 자긍심을 높여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사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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