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온 이주노동자 빅토르(33) 씨는 고향의 날씨와 비교하며 봉사 소감을 전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에서 위탁운영 중인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윤희, 이하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의 외국인 봉사단 '디투게더(D-Together)'가 25일 '연탄 온기 나누미'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제동 주민 정희영(93)씨는 "요즘 연탄을 때는 집이 몇 집 안 남아 동네에 연탄이 귀하다"며 "외국인들 덕분에 올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아델(27)씨는 "한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혼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디투게더(D-Together)'는 대전에 살고 있는 외국인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2022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무료 급식 봉사와 농촌 봉사, 연탄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www.dic.or.kr)는 외국인주민 지원사업과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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