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매년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체감사활동을 심사해 자체감사의 개선·발전을 유도하고, 국가 전체 감사역량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실지 심사 218개 기관·서면심사 458개 기관 등 모두 676개 기관에 대해 내부통제지원영역과 자체감사활동영역 등 2개 영역 6개 분야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감사활동·사후관리 등 4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이 향상돼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성과 향상 1위를 차지하면서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시는 나머지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종합 5위에 올랐다.
시 감사위원회는 그간 ▲감사기법 연구 동아리 운영 ▲감사위원회 발전방안 마련 ▲감사 관련 자치법규 정비 ▲내부통제 제도 구축 등 감사 전문성 향상과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왔다.
김성수 위원장은 "이번 성과향상 최우수 기관 선정은 시정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강화와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감사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내부통제지원영역(기관 의지·기관역량·기관실적)에서 2022년 C등급이었으나 2023년 B등급으로, 자체감사활동영역(감사활동·감사성과·사후관리)은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라갔다.
이와 관련 세종교육청 권순오 감사관은 "이번 성과는 감사실의 독립을 보장하고, 예방 감사에 집중하는 세종교육청의 방향성이 맞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활성화해 더 청렴한 세종교육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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