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7일 청양구을 끝으로 15개 시군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를 마쳤다. 사진=충남도 제공. |
충남도는 27일 청양군을 끝으로 지난 3월부터 이어진 15개 시군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청양군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수해 그리고 청양군의 노력'을 주제로, 청양군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정진석 국회의원, 김돈곤 청양군수, 김용찬 도립대 총장, 진기성 청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상율 청양경찰서장, 진용만 청양소방서장을 비롯해 군내 기관·단체, 학생, 주민 등 4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11월에 새잎이 나는 이상 현상과 기온이 30도로 올랐다가 기습한파가 찾아오는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가 뉴스에 종종 보도되고 있다"며 "지난 여름 폭우로 축사, 농작물 등 큰 피해를 입은 청양군민들에 이 자리는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되새기는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실천"이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청양군 탄소중립 정책 및 실천 소개 ▲탄소중립 일상 실천 리더(20명) 위촉식 ▲2045 탄소중립 협약식 ▲2045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 등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충남도는 6월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나섰으며, 9월 들어 충남 내 15개 시군과 산하 공공기관으로 확산해 추진했다. 또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사무실·회의실에서 페트병 먹는물·음료가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로 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온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많은 도민의 참여 속에서 15개 시군 탄소중립 실천확산대회를 개최한 만큼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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