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 사무실 이전개소식에 보건의료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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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 사무실 이전개소식에 보건의료계 동참

탄방동에 임상실무실 갖추고 접근성 개선
직역갈등 속 간호사회 등 보건의료계 참석

  • 승인 2023-11-26 13:1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간호조무사회2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가 25일 서구 탄방동에 사무처 사무실을 이전하고 보건의료 단체장들과 함께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가 25일 대전 서구 탄방동에 새 사무실을 마련해 개최한 개소식에 대전시 의사회와 간호사협회, 치과기공사회 등 보건의료 단체가 대거 참석했다. 올해 초 보건의료계 내 극심한 갈등을 불렀던 '간호법 제정안'이 다시 발의된 가운데 법률안 찬반 입장과 별개로 환자를 향한 직역 간 협력을 재확인했다.

서구 탄방동으로 사무처 사무실을 옮긴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는 이날 오후 3시 이전개소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간호조무사는 자격증을 취득해 환자에 대한 간호 및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인력을 말한다. 대전과 충남에 1만7000여 명의 간호조무사가 있으며, 이들 중 80%는 1차 의료기관에 종사하며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는 중구 오류동에서 사무처 사무실을 운영해왔으나, 좁고 교육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탄방동으로 이전해 사무처 사무실과,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 그리고 70여 명이 동시에 임상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곽지연 간호조무사협회장과 박범계·조승래·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당협위원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이 참석하고, 임정혁 대전시의사회 수석부회장, 박순선 대전시간호사회장, 서진무 대전시 치과기공사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에서도 대거 자리했다. 이달영 우송정보대 총장은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간호조무사 학과를 개설하는 국내 1호 대학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진석 회장
김진석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장
김진석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장은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간호인력이면서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할 때"라며 "새로운 사무처에서 회원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 자기개발과 처우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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