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서버 먹통 나흘째...고객과 점주들 불편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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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서버 먹통 나흘째...고객과 점주들 불편 길어져

23일부터 이용 불가 26일 현재까지 접속 불가능
점주들 "스크린골프 주말장사 망쳤다" 하소연도
"주식 선물" 피싱 문자도 활개...회사측 주의 당부

  • 승인 2023-11-26 17:35
  • 신문게재 2023-11-27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골프존 서비스 점검중
골프존 앱 실행 시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골프존 서버 접속 오류 증상이 나흘째 이어지며 고객과 점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골프존 웹과 애플리케이션, 점포 운영 사이트 등 접속이 안 되는 오류가 발생한 것인데, 복구가 길어지고 있다.

골프존 관련 서비스는 23일부터 이용이 불가하며 현재까지 먹통이다. 골프존 공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골프존마켓 등 접속이 불가능하다. '현재 서비스 점검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표시될 뿐 접속은 되지 않는다. 이를 두고 점주 사이에선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한 스크린골프 점주는 "대회 시작으로 한참 사람이 많을 때인데, 로그인이 안 돼서 연습만 하다 가는 손님들도 있었다"며 "주말 장사가 피크인데 방을 다 채우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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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서비스가 먹통되자 이를 노린 스팸 문자도 활기를 친다. 서버 문제로 골프존 주식을 선물로 드리고 있다는 내용의 피싱 문자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골프존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골프존 측은 "현재 골프존은 랜섬웨어로 인한 서버 디스크 파손으로 골프존 웹과 앱, 점포 운영 사이트 등의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이로 인한 회원 개인 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런 상황을 악용해 골프존을 사칭한 문자 등이 불특정 다수에 발송되고 있다"며 "골프존은 그런 문자를 발송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문자를 받은 고객은 해당 번호를 스팸 처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골프존은 고객과 점주 등에게도 사과했다. 골프존 측은 "골프존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분과 점포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점주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양해 말씀드린다"며 "골프존은 순차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완료가 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될 예정으로,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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