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운영 중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장애 안내 |
사흘간 마비됐던 정부 행정전산망이 복구된 가운데 한국조폐공사가 운영 중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정상 운영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에는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의 접속이 중단됐다. 모바일 신분증 앱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장애 사실을 알리면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은 발급이 불가하고, 기존 발급자는 정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25일 한국조폐공사는 24일 오후 1시 57분에 발생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장애를 오후 8시 40분 이후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조폐공사는 이날 이후 완전히 복구돼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24일 서비스 장애 발견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오후 7시경 대부분 서비스를 복구했으며, 오후 8시 40분 이후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 시켰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25일 성창훈 사장 주재 하에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재발 방지와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조폐공사는 향후 작업통제관리를 위한 내부 시스템인 ITSM(IT Service Management)을 도입하여 IT 서비스 관리의 표준운용 절차를 수립하고, 테스트 전용 데이터 저장공간을 별도 운용하여 작업 점검 시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재발방지 및 위기 상황 시 선제적 조치를 위해 CEO 참관하에 정기적으로 실태점검훈련을 시행할 방침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향후 고객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원인분석과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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