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이 새 암병원 건립을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사진은 새 암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모습.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
충남대병원은 조강희 병원장을 비롯해 이진숙 충남대 총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0일 암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갖고 새병원 건립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발주 안건을 심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암 환자의 지역 내 진료 비율(자체충족률)은 67%로, 소아청소년과 자체충족률 92%, 산부인과 90%, 응급 86%, 심뇌혈관 질환 81%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2022년 서울에 소재한 5대 대형병원 환자 중 대전에 주소를 둔 환자는 4만851명, 충남에서 9만5921명으로, 이들 원정진료 중 암 환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병원이 추진 중인 새 암전문병원 건립 조감도. (조감도=충남대병원 제공) |
이날 암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새병원 건립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발주안을 심의했다.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에 새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적정부지 선정을 포함한 건립 타당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정부 차원의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강조할 때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최상의 환자중심 최종치료 제공을 위한 암진료에 특화된 새병원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