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족센터에서 만난 베트남 가족 분들을 통해 베트남이란 나라가 친밀하게 느껴졌기에 이번 여행 기간 동안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영웅사(불교사찰)다. 높이가 67m인 불교사원 관음상은 2000년에 세워졌는데 그 뒤로 한 번도 태풍피해를 받지 않아 다낭시민들에게는 태풍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고 한다.
가이드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우리 아이도 이렇게 나라와 나라를 이어주는 다리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가본 베트남은 생각보다 호화로운 곳이었다. 생각보다 높은 빌딩들이 줄지어 있었고, 사람들의 문화수준도 높아보였다. 내가 알고 있던 베트남에 대한 생각은 그저 편견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허민지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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