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부경찰서 공용차량에 도입한 전자식 배출가스 저감장치. 사진제공=(우)아라온 |
도입된 배출가스 저감장치는 조달청 혁신제품 실증화 사업을 통해 매연·미세먼지 저감과 연비개선 효과를 검증받은 제품으로, 이를 통해 공용차량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매연·미세먼지 저감으로 정부의 2030 탄소저감 목표와 최근 화두인 ESG 행정을 실천할 수 있다고 아라온 측은 설명했다.
(주)아라온의 강재인 대표. 강 대표가 들고 있는 것이 에코맥스 플러스로 소형의 차량용 배출가스 저감장치다. |
매연감소 효과로 주유비 절감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와 도심 배출가스 증가 문제를 공공부문에서부터 해소해 나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도 했다.
정성일 수원 서부경찰서장은 "최근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온실가스 감축, 탄소저감을 위해 공용차량에 전자식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며 "공용차량의 경우 일반 차량보다 시민의 건강과 기후환경에 더 관심을 기울일 의무가 있다. 경찰청이 정부기관 탄소배출 1위라는 오명을 벗는데, 그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인 (주)아라온은 조만간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중소기업 명단에도 오를 예정이라 가능성과 미래성을 갖춘 유망기업으로 손꼽힌다.
아라온은 두 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차량용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에코맥스 플러스'를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데, 기존의 저감장치는 이미 배출된 매연을 포집해 태우는 방식이고 경유차에만 적용됐다.
그러나 아라온의 제품은 배출가스 자체를 줄이는 전처리 기술로 모든 차량에 도입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강재인 대표는 “조달청 실증화 사업을 통해 배출가스 60% 감소와 연비 3%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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