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왼쪽)이 23일 충남도청에서 접견을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접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주변 몇몇 사람이 지역구를 떠나면 안 되지 않느냐고 얘기한다고 해서, 앞장서 혁신위의 혁신안을 피하려고 하면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 울산 남구을 출마설은 내년 총선 험지 출마 압박을 받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25일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혁신위원회의 요구를 거절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당 대표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이 패배했는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밑에 사람보다 본인 스스로 책임 있는 자세에서 리더십이 나오는 것 아닌가. 당이 어려울 때 가장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당대표"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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