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앞줄 가운데)은 2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개최된 제22차 UN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이하 HELP)'의 신규 공식위원으로 선임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윤석대 사장이 2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개최된 제22차 UN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이하 HELP)'의 신규 공식위원으로 선임됐으며 간사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물과 재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HELP는 UN사무총장 자문기관이며 한승수 전 총리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발족 후 2013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리더십 하에 고위급 패널로 재구성되어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피해 경감을 위한 글로벌 정책 의제와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로 운영 중이다.
HELP는 가입이 제한적이어서 참여가 어려웠으나, UN HELP 의장의 참여 요청과 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윤석대 사장이 공식 위원으로 선임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로써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련 세계 최고위급 위원의 위상에 걸맞은 위치에서 국제적인 물 문제 논의의 참여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윤 사장은 "이번 'HELP' 신규 공식위원으로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물분야 고위급들과의 의미 있는 국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며 "물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시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충실히 이행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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