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거래 위축… 신고가·신저가 모두 감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10월 전국 아파트 거래 위축… 신고가·신저가 모두 감소

세종 신고가 5.39% 전국 3번째... 신저가 비중 1.45%로 부산·경남·서울 다음

  • 승인 2023-11-22 16:49
  • 신문게재 2023-11-23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3110901000743300028101
부동산 침체로 전국 아파트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은 뚜렷하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288건으로, 전달(1576건)보다 288건 줄었다. 같은 기간 신저가 거래량은 362건으로 전달(635건)의 절반 수준이다.

신고가 거래 비중은 4.23%로 전달(4.62%)보다 0.39%포인트 감소했고, 신저가 거래도 1.19%로 전월(1.86%)보다 0.67%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신고가 거래량이 263건으로 전체 거래의 12.16%를 차지했다. 서울의 신저가 거래량은 34건, 거래 비중은 1.57%였다.



서울 외에 신고가 거래 비중이 10%를 넘어선 지역은 제주도가 유일했다. 서울보다 20.32%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원(7.23%)이 뒤를 이었고, 세종(5.39%), 부산(4.24%)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신저가는 부산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산은 1.73%로 전국 평균보다 0.16%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어 경남(1.58%), 서울(1.57%), 대전(1.45%), 세종(1.35%), 대구(1.32%), 인천(1.28%), 충남(1.2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신고가 최고 상승액과 하락액 1위는 모두 경기도 성남에서 나왔다.

최고 상승액은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두산)'로 전용면적 178.23㎡가 19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6억7600만 원) 대비 12억7400만 원 올랐다. 신저가 하락액 분당구 정자동 '더샵 분당 파크리버'로 전용 74.99㎡가 10억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저가(지난 8월의 12억 원)보다 2억 원 하락했다.

직방 관계자는 "신고가와 신저가 비중이 감소한 것은 거래시장 위축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수용 의사가 낮아졌다"며 "동시에 매도자도 가격 인하로 인한 손해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호 간의 인식차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