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미국 전통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 다문화신문
  • 서천

[서천다문화]미국 전통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 승인 2023-11-23 16:52
  • 신문게재 2023-11-24 11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전통과 독특한 문화가 가득한 명절이다.

미국인들은 가족 만찬, 퍼레이드, 특별한 행사를 통해 추수감사절을 축하한다.

추수감사절이 되면 대부분의 미국 가정은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메인 요리로 대개 칠면조 구이를 식탁에 올린다.



또 고구마, 옥수수, 강낭콩, 크랜베리소스, 호박파이 등을 준비해 곁들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칠면조 경주가 열리며 참가자들은 칠면조 옷을 입고 명절을 축하하기 위해 달리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대표적인 축하 행사로 일반적으로 감사의 의미와 오락, 전통을 선보인다.

가장 유명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뉴욕시 메이시스(Macy's)백화점이 주최하는 퍼레이드다.

이 퍼레이드는 1924년 메이시스 백화점이 주최해 시작됐다.

수백만 명의 관중이 이 퍼레이드를 실시간으로 관람하고 TV로 시청한다.

올해로 97회를 맞는 메이시스 퍼레이드에는 슈퍼스타 셰어(Cher)가 초대됐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와 브로드웨이를 따라 진행된다.

수레, 거대 풍선, 공연예술단, 유명인사, 음악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퍼레이드를 시각적으로 특별한 향연으로 만들어 준다.

또 각 주의 고교 및 대학 음악팀 참가자, 지역사회 , 특별테마 수레 등이 참가해 미국 각 지역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매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대통령이 칠면조 사면식을 거행한다.

많은 칠면조 가운데 한 마리를 선정해 요리 면제를 선언하고 이 칠면조는 농장이나 동물원으로 보내진다.

최초의 칠면조 사면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이뤄졌다.

1989년 조지 H.W. 부시(George H.W. Bush)는 공식적으로 칠면조 사면을 발표한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그 이후 칠면조 사면은 공식적으로 추수감사절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전통은 단순한 추수감사절 축하 행사가 아닌 자선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로 결합됐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모두 삶에 대한 감사와 따뜻함, 기쁨으로 가득 차길 기대해 본다.최효정 명예기자(미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5.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1.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2.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3.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