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다문화 주민정착지원과 사회통합정책사례를 발굴·공유해 다문화 및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구현하고자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1차 사전심사를 통과한 16개 사례를 두고 2차 대국민 참여 온라인심사(ON 국민소통)로 총 8건의 사례가 최종 관문에 올랐다.
세종시는 '온 가족 수다방 다정다감'으로 우수상에 이름을 올리고, 부상으로 상금 6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가 직접 제작·운영하는 라디오방송으로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참여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해 라디오 제작 역량 강화교육으로 결혼이민자의 미디어 활용능력을 강화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온 가족 수다방은 2022년 4월부터 세종 FM 공동체 라디오(98.9㎒)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방송 중이며,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해 1만53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온 가족 수다방은 결혼이민자의 시선으로 세종시민이 가진 다양한 삶의 경험을 공유하는 특색이 담긴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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