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할인 행사에 홈페이지 마비 등 할인에 몰리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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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할인 행사에 홈페이지 마비 등 할인에 몰리는 소비자들

고물가 시대에 유통업계 소비 촉진 위한 할인 행사 진행

  • 승인 2023-11-21 16:59
  • 수정 2024-02-12 13:34
  • 신문게재 2023-11-22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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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페이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9년 만의 우승을 기념해 LG전자가 'LG윈윈 페스티벌' 이벤트를 열었는데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고물가 시대에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할인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숍을 통해 정상가의 29% 할인을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 할인 품목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4개 모델을 비롯해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냉장고, 김치냉장고(2개 모델),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2개 모델), 공기청정기 등으로 제품군별 500대 한정 할인 판매했다. 이벤트 진행 후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거나 서버 오류가 속출했다. 한때 총 32만명이 접속 대기하기도 했다. 세일이 시작된지 2시간여 만에 할인 제품 수량은 모두 소진됐다. 특히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휴대용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Go) 한정판'은 판매 시작 9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신세계가 진행한 쓱데이 행사도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9일 이마트 둔산점도 많은 쓱데이 마지막 날을 맞아 소비자들이 줄을 이었다. 감귤 등 일부 품목의 경우는 일찌감치 매진돼 손님들의 아쉬움을 샀고, 계산대에서는 평소보다 10여 분 이상 더 기다려야 했다. 주부 배 모씨(41·유성)는 "예년보다 귤 가격이 비싸 행사를 한다고 해서 왔는데 완판이 돼서 아쉽다"면서도 "다른 제품들도 할인을 많이해서 평소에 구매하지 못한 것들을 잘 보고 사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쓱데이의 매출은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직전 쓱데이 대비 22% 증가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계열사도 호실적을 거뒀다. 이마트의 매출은 지난 행사 동기간 대비 22% 늘었고,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는 53% 매출이 증가했다.

쿠팡, SSG닷컴,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들도 할인 행사 강화하면서 미국 최대 쇼핑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중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 이른바 '역주행' PB 제품으로 가성비 상품 출시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려고 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할인 행사가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에 연말은 대목인데 고물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있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각 업체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한편, 대전시는 일류경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대전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뿐만 아니라 산업 측면에서도 충청권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이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다. 인근 전북과 일부 충남북에서도 대전시의 도시 세력권에서 벗어나 점차 탈동조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 세종, 청주, 천안시 등 전통적인 경부축을 중심으로 인구 및 통행, 산업물류 흐름과 집적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충청권 거점 중핵도시 대전시의 위상과 중심성은 주변도시를 압도할 만큼 독자적인 도시 세력권을 형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도권 지역으로 점차 예속화 되는 특성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대전시는 전국 인구 비율 2.82% 대비 총물동량 비중(2020년)은 0.85% 수준으로 제주도와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을 정도로 도시 경쟁력 규모에서 체질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 대전시는 수도권에 비해 작지만 강한 도시, 수도권과 경쟁하는 도시가 아닌 궁극적으로 세계의 주요 메가시티와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상호 공존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일류졍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수준을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트리거 역할로서 도시 재구조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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