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860년 창설된 역사 깊은 골프 대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고 전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 및 해석하는 영국의 권위있는 협회다. 2016년부터 골프의 건강상 이로움을 알리며 골프의 이미지 개선, 정부 기관과 공중 보건기관의 골프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는데 노력해왔다. 2018년 런던에서 개최된 제1회 'Golf and Health'에 관한 국제 콘퍼런스를 후원하고 골프와 건강에 관한 국제 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와 DP월드투어, 골프 단체, 앤드류 머레이 박사 등 저명한 스포츠 의학자들과 협력해 골프의 과학적 연구에 참여하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골프의 이점을 강조하는 활동 지원에도 나섰다.
R&A가 연구를 통해 발표한 골프의 건강상 이점으로는 대표적으로 '골퍼는 비골퍼보다 수명기간이 평균 약 5년 더 길다', '골프는 신체활동으로서 당뇨병, 심장마비, 뇌졸중, 우울증 및 치매를 포함한 40여 가지 주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골프는 정신 건강에 중요한 보호 요소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골프는 일종의 사회적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의료시스템의 가치를 지닌다' 등이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