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구청장들이(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21일 동구의 한 식당에서 '민선 8기 제8차 구청장협의회'를 열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
박희조 동구청장과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등 대전 5개 자치구청장은 21일 동구 판암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제8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자치구별 현안을 공유했다.
안건은 ▲나눔도시 대전 도약을 위한 아너 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 설치(동구)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공동 참관 안내(서구) ▲도안 자동집하시설 장기적 운영방향 검토 건의(유성구) ▲개발사업 조성 지하식 저류조 관리위임 개선 건의(대덕구) ▲2024년 대전시구청장협의회 운영 계획 등이다.
도안 자동집하시설(크린넷)은 잦은 고장으로 생활폐기물(종량제, 음식물) 적치로 인해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유성구는 시설 진단(유지, 보수, 폐쇄) 등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크린넷시설 위주의 생활폐기물 수거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용래 청장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유성뿐만 아니라 대전이 스마트도시로 나아가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며 "언젠가 5개 구의 현안이 될 수도 있는 사안인 만큼 시설의 장기적 운영방향을 위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대전시에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개 구는 개발사업 조성 지하식 저류조 관리위임 개선도 함께 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도시개발 등 사업지 내 유수지 설치에 있어 관리기관(구)의 요청 사항이 반영되지 않거나 사전협의 절차가 누락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수지 관리 주체를 두고 구조별로 시와 구의 소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올 한해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협의와 개선이 필요한 현안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청장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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