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따르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인프라의 한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주·소규모주류를 국세청과 메이저사가 협업·지원 체제를 구축해 금산인삼주수삼23 등 전통주 19개 제품이 메이저 주류사 수출망을 통해 미국, 중국, 호주 등에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런 수출지원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수출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우선 국세청과 메이저 주류사 간 수출지원 MOU를 체결해 향후에도 전통주 홍보 및 콜라보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리 술 브랜드(K-SUUL)를 수출 주류 라벨로 활용해 우리 술 해외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20일 업계 관계자 및 주류 제조·정책·마케팅 전문가가 한데 모인 가운데 'K-SUUL 정책 세미나'를 처음으로 열어 그간의 수출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주류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우리 술이 국내시장에서도 역차별 받지 않도록 기재부와 협의해 '국산주류 기준판매비율'제도 도입시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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