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18~19일 청양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사진=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18~19일 청양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물론, 경기, 경북,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선수들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족, 지인, 연인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대회를 즐겼다.
대회는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년부, 여자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진행됐다. 특히 초등 3~4학년, 5~6학년 부엔 총 40팀 300여 명이 참여해 조별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여자부도 8팀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치렀다.
충청권을 보면, 충남에선 선수들이 전 부문 참석해 축구에 대한 열정을 뽐냈고, 대전에선 여성부를 제외한 6개 부문에 선수들이 참석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주최지인 청양에서도 3~4학년부 2팀이 지원하면서 풋살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날엔 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부 경기로 진행됐다. 이날 어린 학생들은 성인 못지않은 수준 높은 개인기와 티키타카(빠르고 짧은 패스)를 선보여 관람객을 놀라게 했다. 또 이긴 팀이 진 팀에게 박수를 치면서 위로를 하는 등 성숙한 경기매너도 잊지 않아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일반부가 출전했던 둘째 날엔 첫날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성인들이 참여한 만큼 보다 화려한 개인기와 시원한 슈팅으로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여성부도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 관람객이 환호하기도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이긴 팀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승리를 만끽했고, 아쉽게 패한 팀은 서로를 위로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경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 친구들이 응원을 해줘서 더 열심히 뛰고 즐겁게 뛰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엔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다음 청양 풋살대회에선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행복한 미래를 지향하는 청양에서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좋은 추억 많이 쌓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청양=최병환·김성현·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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