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마을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 프로그램인 이 행사는 올해 2월 부강면을 시작으로 그간 소정·장군·전의·소담·전동·조치원 등에서 진행됐다.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문화행사는 아름동 초·중·고등학생 300여 명이 세종시 관련 상식과 역사 지식 등을 겨뤄 최후의 1명을 뽑는 '서바이벌 골든벨'로 1박 2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도 당당한 마을 공동체의 주역으로 세종시와 아름동을 바로 알고 이해하며, 공동체 행사에 청소년들의 참여폭을 넓힌 것이다.
최 시장은 청소년들과 서바이벌 골든벨에 직접 참여하며, "청소년들이 공동체 행사에 참여해 세종시와 아름동을 알아가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꿈과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세종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1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2024년부터 모집할 계획이며, 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 시민의 다양한 참여 방안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 "두 국제행사는 세종시뿐 아니라 아름동을 널리 홍보할 절호의 기회"라며 "주민들도 아름동을 '정원 속의 마을'로 가꾸고 마케팅해 아름동의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종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책으로 발표한 세종형 월 정액권 '이응 패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최 시장은 이와 관련 "재정 효율성과 대중교통 이용 유도 등을 고려해 새롭게 착안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라며 "시스템 구축을 조속히 완료해 내년 9월부터 시행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들 민원에 대해 공감의 뜻을 표하며 담당 부서에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특히, 보듬 7로 조명시설 설치 요청에 대해 최 시장은 "학생들의 통학로인 만큼 내년 1월 중 가로등을 인도 쪽으로 설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즉답했다.
최민호 시장은 간담회 이후 범지기마을10단지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하고, 다음 날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른 도로제설상황을 점검하며 1박 2일 행사를 마무리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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