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전 대전시장 “연구개발 예산 삭감 국민 심판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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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전 대전시장 “연구개발 예산 삭감 국민 심판 따를 것”

대통령실 앞에서 삭감 반대 시위 후 성명서 전달

  • 승인 2023-11-17 15:39
  • 수정 2024-02-08 17:0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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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R&D 예산 삭감에 반대한다는 내용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허태정 전 대전시장
2024년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전 유성구을(노은2·3동·신성동·전민동·구즉동·관평동) 출마를 준비 중인 대전 허태정(58) 전 대전시장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반대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허 전 시장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R&D 예산 축소 반대’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후 '국가의 미래와 과학기술을 포기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허 전 시장은 “윤석열 정권이 무능과 무책임, 거짓과 독선으로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미래 성장 동력인 과학계를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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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정 전 대전시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R&D 예산 삭감 반대 시위를 벌인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사진제공=허태정 전 대전시장
앞서 11월 14일에도 허 전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진정성 있는 과학계에 대한 사과와 예산 안정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 강구, R&D 예산 삭감 철회 등 3가지 사항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허 전 시장은 매일 아침 유성구 도룡동과 가정동 등 대덕특구 주요 거리에서 R&D 예산 축소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장외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0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두 차례 유성구청장을 지낸 후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대전시를 이끌었던 허 전 시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유성구 관평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으며 12월 초에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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