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12년 만에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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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12년 만에 본격 착수

10월 30일 착공, 준공예정일은 2028년 10월

  • 승인 2023-11-16 16:15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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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수처리장 위치도. (제공=대전시)
대전시가 16일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12년 만에 본격 착수한다고 전했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종합 검토를 마치고 올 10월 30일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 예정일은 2028년 10월 29일로 공사기간은 60개월이다.

현재 토지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추진을 위해 공사 차량 진입도로 확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총사업비 7176억 원을 투입해 기존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103-1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이다.



시설용량은 하루 65만㎥ 규모며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고 지하로 건설해 악취 발생을 차단하며 지상에는 생태공원 등 시민들이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친환경 녹색 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1989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원촌동 하수처리장은 시설 노후화에 따라 수처리 기능 저하와 운영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전을 추진한 결과 2012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

2019년엔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고 대전엔바이로㈜(주간사 ㈜한화)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2022년 1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행정절차 거쳐 최종적으로 올해 9월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완료했다.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10년 이상 진행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행정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착공의 결실을 맺었다"며 "본사업에는 건설출자자 14개 사 중 지역 8개 사(31%)가 참여하고 있고, 실시계획 승인 시 대전시의 더 많은 업체가 하도급사로 참여토록 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조건이 이행될 수 있도록 확인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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