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소트램' 조기 착공 가능할까… 이장우 시장 정부지원 요청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수소트램' 조기 착공 가능할까… 이장우 시장 정부지원 요청

16일 국회·서울청사 방문해 지역 현안 협조 목소리
도심융합특구 용역비 5억·웹툰클러스터 15억 등 국비요청

  • 승인 2023-11-16 17:00
  • 신문게재 2023-11-17 2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31116161604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최첨단·친환경 수소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장 완전 무가선 방식임을 발표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이장우 대전시장이 '수소트램'의 조기 착공을 위한 난관을 풀어낼지 주목된다.

트램을 기존 배터리 방식에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운영방식으로 결정하면서 적정성 검토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 절차상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시장이 직접 지원요청에 나서면서다.

대전시는 16일 이장우 시장이 국회와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2024년 상반기 착공을 가장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빠르게 통과해야 실제 착공까지의 행정 과정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수소트램 자체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에 대해선 큰 문제는 없어 올해 중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적정성 재검토 결과를 넘어서야 한다.

분위기가 나쁘진 않다. 울산의 경우 11월 14일 수소트램 시범운행까지 마친 상태로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제주와 인천, 성남 등에서도 수소트램 추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여기에 현대로템은 수소트램과 관련 기술과 차량 개발에 나서면서 모델 양산과 2030년까진 수소연료전지 기술 적용 고속 열차 개발 계획까지 세운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다른 시·도에서도 수소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의 추진력과 더불어 기술적인 부분, 그리고 도시의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선 각종 주요 협력체가 잘 이뤄지고 있어 2024년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램 외에도 대전역 인근 개발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실시계획 수립 용역비(5억 원) 요청을 비롯해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15억 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51억 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50억 원), 도시철도 LTE-R 구축(26.05억 원),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4억 원), (대전)인공지능 융합특구 조성(60억 원), (대전)스마트물류 기술 실증화(49억 원), 한국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 사업(20억 원),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실증사업(17.4억 원),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50억) 등도 추가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