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보건소 직원들이 빈대 긴급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서구 제공) |
빈대는 흡혈 위생 해충으로 사람에게 감염병을 옮기지 않으나 붉은 반점,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최근 숙박업소, 고시원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구에서는 빈대 합동 대책본부를 총 3개 반 7개 실·국으로 구성했으며, 빈대 발생 감시·점검·홍보 활동을 통해 빈대 발생을 차단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관 시설별 중점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 빈대 발생 상담 창구를 운영해 빈대 관련 정보와 스팀 소독이 가능한 소독업체 현황을 안내하며 빈대 발생 시 방역기동반이 현장 출동해 긴급방제 활동과 민원인 희망 시 스팀 소독기 대여도 가능하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향후 4주간 빈대 집중 점검과 방제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관련 부서와 소관 시설 협업·점검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빈대는 빛을 싫어하므로 방의 불을 켜면 숨어 버리고 주로 가구나 침대, 벽지 틈 등에 숨어 있어 스팀 고열 처리 등 물리적 방제를 하고 환경부 승인 살충제인 화학적 방제를 보조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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