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에서는 그간 병역명문가로 2009년 1개 가문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이번 22개 가문을 더해 올해까지 모두 80개 가문이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이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아울러 병역명문가 문패를 달아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의 가치를 높이고, 병역을 이행한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조성하고자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 달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영서 씨 가문은 1대 고(故) 박승백 선생이 1952년 5월 29일 육군에 입대해 6·25 전쟁에 참전하고 38개월간 복무했다.
이어 2대로 박영서 씨가 1973년 7월 6일부터 192개월간 복무를 한 후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3대 박찬일·박찬호 씨는 1999년 1월 28일부터 26개월간, 2011년 4월 26일부터 21개월간 각각 군 복무했다.
시는 나머지 병역명문가 가문에도 예우를 갖춰 관할 읍면동장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문패를 달아줄 예정이다.
최 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일상은 병역명문가 가문의 대를 이은 애국심과 헌신으로 가능했다"며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예우를 받는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으면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국공립 및 민간시설 이용 시 감면 우대와 국군복지재단이나 군 마트 이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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