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정부에서 긴급 교부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활용, 취약시설에 대한 빈대 예방과 방제 중심의 집행계획을 수립해 이른 시일 내 적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11월 15일 시에 따르면 현재 빈대는 전국 6개 시·도에서 발생신고가 있었지만, 세종시에서는 발생 사실이 없는 상태다.
이에 전국으로 확산하는 빈대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시는 10일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세종시 빈대 대응 합동대책본부'를 꾸려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합동대책본부는 방역총괄반·방제지원반·시설관리반·언론대응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14개 부서가 합동 대응한다.
이중 시설관리반은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4주간 빈대 점검집중 기간을 정해 관내 숙박시설과 목욕장·고시원·요양시설 등 1340곳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 안내와 사전 점검을 한다.
아울러 빈대 발생 우려가 있는 숙박업 84곳에 대해서는 23일 관리자를 대상으로 대면 교육도 한다.
한편 세종시는 앞서 8일부터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보건소에 빈대 상담센터(☎ 044-301-2956)를 운영 중이다.
또한, 빈대의 특성과 확인 방법·방제 방법·예방법·체크리스트 등이 수록된 '빈대 정보집'을 누리집과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세종시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현재까지 빈대 발생 신고는 없지만, 빈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빈대의 특성과 방제 방법을 정확히 안내하고, 시 차원에서 빈대 방제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