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육청에 따르면 학년 말 학사운영 기간 등교수업이 원칙으로 학교마다 수업을 진행해야 하지만, 이번 계획으로 해당 기간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일선 학교마다 자기계발과 자기 주도적 진로역량 함양·학사 운영 내실화 등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는 학사운영 내실화를 위해 국가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학습자수요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수·학습 및 평가 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진학(취업)·진로준비와 상담 등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와 별개로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도록 '학생 안전특별기간(11월 16일~12월 31일)'을 운영, 교내·외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 기간 마약과 같은 약물 오남용 및 성폭력 예방 등을 집중 홍보하고, 학생의 정서적·심리적 지원을 지속해서 펼친다.
아울러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킥보드 등)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인식개선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과 합동안전교육을 전개해 수능 이후 학교폭력·청소년 일탈 행위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 임진환 중등교육과장은 "학년 말 학사 운영 내실화 계획은 학년도 전환 시기인 이번 수능 이후에도 학생들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자신을 든든히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라며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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