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 베트남철도대학(VRC)에서 '베트남 궤도 교육훈련 거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사진제공은 한국철도공사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철도대학(VRC)에서 '베트남 궤도 교육훈련 거점센터'(이하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두희 코레일 연구원장, 황자칸(Hoang Gia Khanh) 베트남 철도공사(VNR) 사장, 레만둥(Le Manh Tung)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 국장 등 두 나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진행하는 공적개발사업(ODA)인 '베트남 철도(궤도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R&D를 통해 개발한 선로 유지보수 장비와 유지보수시스템을 전수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3월 베트남철도공사 임직원을 국내에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으며, 이번에 마련한 교육센터를 통해 현지에서도 연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이 전체 교육사업을 주관하고 ㈜샬롬엔지니어링, ㈜지에스지, ㈜투트랙, 버켈라, 동양대학교 등 민관학 6개 기관이 운영에 함께 참여한다.
교육센터에서는 ▲선로 균열을 측정하는 초음파 레일탐상기 ▲선로 이상 검사 게이지 ▲용접부 등 선로 취약구간 점검기기 ▲자갈 다짐장비 등의 선로 유지보수설비 사용방법을 교육한다. 야외실습장에서는 실제와 같은 선로환경을 마련해 유지보수 노하우를 전수하며, 베트남 현지의 철도 유지보수 전문가 300여 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첨단장비를 기반으로 한 선로 유지보수 시스템을 소개해 국내 기업의 장비 수출 판로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의 앞선 철도 기술과 유지보수 노하우를 베트남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향후 동남아시아 철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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