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고교생 구타한 가해자 2명 구속

  • 전국
  • 서산시

극단적 선택 고교생 구타한 가해자 2명 구속

여자친구와 과도하게 친하게 지내는 것 때문에 대화하다 시비

  • 승인 2023-11-14 07:4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경찰서 전경1
서산경찰서 전경


서산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등학교 1학년생을 집단 구타한 것으로 알려진 가해자 2명이 구속됐다.

13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A(16)군을 구타한 혐의(특수상해)로 B(20)씨와 C(18)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B씨와 C군은 11월 9일 새벽 서산시 읍내동 모처에서 주먹과 다리를 이용해 A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오던 이들은 A군이 C군의 여자친구와 과도하게 친하게 지내는 것 때문에 대화하다 시비가 붙자 A군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튿날 오후 A군은 친구 등 지인들에게 투신을 예고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석남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구타당한 이후 친척에게 전화해 "너무 분하다. 맞고는 못 산다" 등 억울함을 토로하고 지인들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A군의 지인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폭행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 친구와의 문제로 인한 우발적인 폭행이었고, B씨 등이 지속해 A군을 괴롭혔던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밀 스마트폰 포렌식 분석 결과 후 자세한 경위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코레일, 서해선 개통에 맞춰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2. 한화이글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정우람 이별 경기서 결국 패배
  3. [대통령 공약 이행 지역발전 이끈다] '220만' 위한 초당적 협치 나와야
  4.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역사 속으로’
  5. 한화이글스, 아쉬움 속 시즌 마무리…"내년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만나요"
  1. 아시아 최다출장 투수 한화이글스 정우람 은퇴
  2. SNS 등 저작물 출처 표기 가이드라인 마련
  3. 마침표 찍은 대전 계룡문고…28년 향토서점 역사속으로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9월30일 월요일
  5. 수리연 소장 공백 수개월째… 새 소장 공모 과정서 잡음도

헤드라인 뉴스


KAIST 우주연구원 개원식 "2050년 화성에 KAIST 캠퍼스를"

KAIST 우주연구원 개원식 "2050년 화성에 KAIST 캠퍼스를"

"2025년에는 화성에 KAIST 캠퍼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AIST 우주 분야 연구를 망라한 'KAIST 우주연구원'이 30일 개원했다. 인공위성연구소와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역할 등을 한데 모아 우주 연구 분야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는 30일 오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우주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우주연구원은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 임무와 융합·핵심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된 조직으로, 그동안 인공위성연구소를 비롯해 각 센터로 흩어져 있던 우주 분야 연구조직을 통합·재편했다...

한화이글스, 아쉬움 속 시즌 마무리…"내년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만나요"
한화이글스, 아쉬움 속 시즌 마무리…"내년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만나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9일 홈경기를 끝으로 아쉬움을 남긴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39년간의 추억을 남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도 이날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한화는 이날 오후 5시 NC 다이노스와 2024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2대 7로 져, 시즌 정규리그를 66승 2무 76패를 기록했다. 한화가 현 대전 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내년 시즌부터는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축 구장 공정률은 약 60%에 도달했으며, 외부 공사를..

성심당 대전역점 5년 계약 연장... 월 수수료 1억 3300만원 체결
성심당 대전역점 5년 계약 연장... 월 수수료 1억 3300만원 체결

4억 원이 넘는 과도한 월세로 논란이 됐던 성심당 대전역점이 기존과 비슷한 1억 3300만 원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5년이다. 29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대전역 2층 종합제과점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 결과 기존 운영업체인 로쏘(주)(성심당)가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서 성심당은 단독으로 서류를 제출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비계량평가와 계량평가가 각 36.62점, 계량평가 60점으로 총 96.62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 수수료는 1억 3300만 원으로, 기존 1억 원가량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역사 속으로’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역사 속으로’

  • 아시아 최다출장 투수 한화이글스 정우람 은퇴 아시아 최다출장 투수 한화이글스 정우람 은퇴

  • 한화이글스 시즌 마지막 경기…‘내년엔 베이스볼드림파크서 만나요’ 한화이글스 시즌 마지막 경기…‘내년엔 베이스볼드림파크서 만나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