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는 잘해야 본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축구에서 최종 수비수인 골키퍼의 실수는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기피 포지션이라 불리기도 했던 골키퍼는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산하 U-18(충남기계공고)골키퍼 우규정은 한국의 슈테겐을 꿈꾸는 골키퍼 유망주입니다. 2021년 전국소년체전에서 골커퍼상을 수상한 유규정은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기량을 끌어올린 결과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FIFA U-17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규정 선수는 초등학교때 친구들과 어울러 축구하는 모습을 유심히 본 당시 코치에 권유로 축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원래 맡았던 포지션은 수비수였는데 동료의 부상으로 키가 큰 자신에게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된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었습니다.
우규정 선수의 롤모델은 바르셀로나의 주전 골키퍼 테어 슈테겐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마누엘 노이어라고 합니다. 국내 골키퍼로는 대한민국의 간판 골키퍼 조현우를 좋아하고 대전에서 뛰고 있는 이창근 선수의 플레이도 닮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규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동료인 포항의 홍성민과 수원의 이경준과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대한민국 U-17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우규정 선수의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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