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제2회 내동 마을축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 서구청 제공) |
이번 축제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하는 친환경 축제로 그린(GREEN)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천 현수막 대신 종이 한지로 된 현수막을 사용하고 먹거리 부스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그린페스티벌로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각종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 실천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해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을 홍보하고 주민의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 캠페인은 환경부에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확산시키고자 출범했다.
대표 볼거리로 환경부의 지구를 지키는 예술인으로 선정된 환경 퍼포먼스 그룹 유상통프로젝트의 가족극 '싸운드써커스' 공연도 펼쳐졌다.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되면서 지난해 축제와 대비해 생활 폐기물 쓰레기 발생량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약 0.2톤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까지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영 축제추진위원장은 "기후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 모두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생활을 일상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주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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