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인절미 유래상(像) 제막식을 비롯해 인절미 떡메치기 시연에 이어 인절미를 나누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환경 음악회와 낙화놀이 등이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광형 목천2리 이장은 "인절미가 유래된 우리 마을에서 이런 축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 앞으로 공주의 인절미를 많이 알리고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권식 우성면장은 "인절미 떡메치기 축제는 마을 주민이 한마음으로 전통의 떡메치기를 시연하고 함께 정을 나누는 우성면의 대표적인 마을 축제로, 이를 잘 보존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절미는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피난을 왔을 때 우성면 목천리에 사는 임씨 성을 가진 이가 진상한 떡의 맛을 보고 그의 성씨를 붙여 '임절미'라고 했으며 이후 시간이 지나며 인절미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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