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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전 모습 |
지난달 중순 아침 6시 30분경 낭월동 캠핑촌 둑길 부근을 지날 때였다. 아침 운동을 하시던 할아버지가 지면에서 철기둥이 튀어나온 것을 못 보고 걸려 넘어지셨다. 콧등에서는 피가 흘렀고 손가락을 계속 만지시는 것으로 보아 다치신 것 같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병원에 가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시며 집이 가까운 데 있으니 집에 가서 약을 바르신다고 하셨다.
이곳을 지나가거나 운동을 하는 분들이 또 다른 사고를 겪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동구청에 전화를 했다. 어떤 용도로 사용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다친 분도 계신데 확인하시고 잘 처리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건설과 담당자께서 친절하게 전화도 받고 신속히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주었다. 나중에 가서 확인했더니 걸려서 넘어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깔끔하게 덮어서 위험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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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후 모습 |
전에도 한번 차바퀴가 산책로 길에 빠지면서 시설물이 부러져 산책하는 분들이 위험할 것 같아서 전화드렸을 때도 당일 신속하게 안전바를 설치하여 통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나중에 산책로를 새로 복구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도로나 산책로 이용 시 불편한 점들을 신고했을 때 동구청의 친절한 응대뿐만 아니라 신속한 일 처리에 감동을 했다. 친절봉사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들이 기대하는 것 그 이상으로 일 처리를 멋지게 해주신 동구청과 담당자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미옥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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