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나 원유가격이나 다른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결과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적년 10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3.6% 상승했다고 들어서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내가 일본에 있을 때는 먹을 것에 대한 물가가 올라갔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궁금해서 조사한 결과 IMF 자료에 위하면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는 20년전과 비교해 일본은 약 1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동안 한국은 약 60% 상승했다고 한다.
나는 17년전에 한국에 왔는데 물가가 매년 눈에 뛰게 올라가는 것에 익숙하지 못 했다.
그 때 당시 중국식당에서 4~5천원 내면 자장면을 먹을 수 있었다.
과일 같은 경우 일본에서는 소량으로 팔리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머루포도 5kg를 박스체로 만원 정도에 살 수 있어서 과일을 좋아하는 나는 한국에 잘 왔다고 생각했었다.
데이터상으로는 60% 상승이지만 내 느낌으로는 2배 가까이 물가가 올라간 것 같다.
가끔 일본에 갈 일이 있다.
그럼 보통 500엔~1,000엔(5천원~만원)으로도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가 많은데 한국은 보통 1만원 이상 주어야 하는 것을 보면 한국의 물가가 일본보다 높다고 느낀다.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디플레이션을 겪고 왔다.
물가 상승률이 낮은 이유중의 하나다.
일본은행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3년에 물가 안정 목표를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비 상승률 2%로 정했다.
매년 2%씩 상승한다면 35년후에 물가가 2배가 된다고 한다.
한국은 35년전인 1988년과 비교하면 물가가 3배이상 올라갔다.
한국도 물가가 계속 올라간다면 그에 비례해서 소득수준이 더 오르는 깃이 아니라 은근 걱정이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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