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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살고 싶은 서천 힐링캠프'가 11일과 12일 양일간 국립생태원과 장항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시작으로 충남 서천군 일원과 국민여가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개막식을 마친 참가자들과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 김기웅 서천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충남 서천군과 중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3 살고 싶은 서천 힐링캠프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천 지역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국립생태원과 장항스카이워크 전망대,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캠핑 장소인 국민여가캠핑장서 본격 캠핑이 이어졌다.
캠핑 첫날인 11일 국립생태원을 찾은 가족들은 스탬프 투어로 첫 미션을 시작했다. 스탬프 투어 두 번째 코스는 장항스카이워크에서는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넓은 백사장과 갯벌에 감탄하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진 서천특화물시장 코스에서는 서천사랑상품권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구매하는 '장보기 미션'을 진행했다.
이번 캠핑은 서천의 관광자원과 캠핑을 연계함으로써 서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서천이 가진 매력을 홍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서천군 관계자들을 비롯해 참가자 가족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국립생태원과 장항스카이워크,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미션을 마친 참가자들은 캠핑 장소인 국민여가캠핑장으로 이동 후 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했다.
사전에 정해진 데크에 텐트 설치를 마친 가족들은 아이들과 함께 페이퍼 파일럿대회, 에어로켓 날리기 체험에 참여했고,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구매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경연대회에 출품할 요리를 만들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캠프장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저녁에 펼쳐진 캠핑 페스티벌에서는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음악회가 펼쳐졌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자 현악기 연주자의 공연과 더불어 버블아티스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의 공연이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가족 장기자랑에도 10여 팀이 출전해 저마다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이들의 노래, 커버댄스, 퍼포먼스, 연주는 바닷바람과 함께 찾아온 가을 한파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캠핑 둘째 날인 12일에는 서천 관광 퀴즈쇼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첫날 치른 캠핑요리대회를 비롯해 가족 장기자랑, OX 퀴즈 우승자에 대해 시상을 했다. 이번 캠핑 과정에서 모든 미션을 수행하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팀에게는 가족화목상을 수여했고 부문별 우승팀에도 상장과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힐링캠프를 공동 주관한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 보랏빛 맥문동 물결이 펼쳐지는 송림산림욕장, 신성리 갈대밭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고장"이라며 "이번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과 서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에 달할 정도로 새로운 국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아름다운 서천에서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내년에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기획으로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서천 지역에서 진행된 '살고 싶은 서천 캠프'는 첫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가을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천=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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