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은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으며, 1400년 전 일본에 들어왔다. 과거에는 신사에서 기도할 때 쓰는 물건으로 사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식사할 때도 사용하게 됐다.
일본에서는 나무로 만든 젓가락을 사용하며 한국의 젓가락보다 짧고 생선을 자주 먹기 때문에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유명 관광지에서 젓가락에 이름을 각인해주는 곳도 있어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숟가락과 젓가락 두 개를 사용하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젓가락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있다.
첫 번째는 음식을 젓가락으로 주고받는 행동이다. 그이 유는 장례식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하나의 유골을 두고 둘이서 젓가락으로 같이 집어서 옮기는 행동과 같다고 하여 식탁에서는 이 행동을 금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젓가락과 젓가락을 문지르는 행동이다. 일본에서는 나무젓가락을 문지르면 '이 식당은 질이 떨어지는 젓가락을 제공하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뜻이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외 음식을 뒤적거리는 것, 음식을 젓가락으로 포크처럼 찍어 먹는 것 등의 행동은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금하고 있다.
모토이네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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