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통허브 대전역, 첨단환승센터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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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통허브 대전역, 첨단환승센터로 재탄생한다

기본계획수립 용역 한국교통연구원 착수… '24년 11월 완료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도시 도약 기대

  • 승인 2023-11-12 09:27
  • 수정 2023-11-12 09:44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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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마스스테이션(MaaS Station)' 구상안. (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총괄 계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대전시는 10월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환승센터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의·협상을 완료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용역사로 선정했다.

광역교통의 환승 허브 기능인 환승센터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총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전역 철도 선상과 광장 일원 7만 8620㎡ 부지에 들어선다.

기존 교통수단인 철도와 버스, BRT(급행버스), 그리고 대전에 들어설 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까지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최첨단 교통환승센터를 건립하는 국가 시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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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구상안에 따른 교통환승체계안.
올해 3월 국토교통부 주관 미래형 환승센터 전국 공모사업에 대전시를 포함해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강릉, 경남 창원시까지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부서 협의 등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억 원을 확보(국비 50%)하고, 입찰공고와 제안서 평가위원회 개최·기술협상을 거쳐 최종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2024년 11월까지 진행할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교통환승시설과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휴게·문화공간 등 기본구상안은 물론 효율적인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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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구상안에 따른 층별 교통환승체계안.
전국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대전역이 선정되기도 한 것인데, '국가 광역 환승의 거점'이라는 입지 강점을 살려 다양한 신교통수단 간의 연계 이동성 강화와 대중교통 중심 환승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시의 직접 투자방식과 민간개발,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을 동시에 검토해 사업성이 높은 방식을 도출하고 도심융합특구 사업과 서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 인근의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해 종합환승플랫폼으로 명품화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속도도 반영해 단계별 추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승센터는 교통과 이동 수단 전반의 서비스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교통혁신의 의미를 가진다"며 "환승센터 기본계획은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추진되는 국가선도사업인 만큼 광역 환승시설의 전국적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1단계는 기존 교통수단, 2단계는 미래 모빌리티(신교통수단)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가철도공단(KR),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정기적인 협의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통과 건축, 도시계획, 신교통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을 11월에 구성해 기본계획용역 완료 시까지 운영한다.

환승센터는 내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면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가 법정계획에 반영해 실행력을 확보하고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전역은 기존 광역교통의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교통을 선도하는 교통환승의 허브로 그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도심융합특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개발을 촉진하고 첨단교통 도시 대전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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