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에 애정을 쏟고 있는 그가 '100만 미래도시 천안'을 만들고자, 교통, 산업 단지 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 복지 제도 개선 등 앞으로 천안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아낸 책을 출판했다. 출판기념회는 18일 오후 1시 30분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열린다.
중도일보는 정도희 의장이 출간한 '천안 내일을 말하다'에서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는.
▲천안시의회 의장이자 4선으로서, 지방 정치의 마지막 페이지를 써 내려가야 할 때가 왔다.
지방 정치를 마감한다는 의미에서 천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과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 책을 출간했다.
- 책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은.
▲학창 시절 이야기와 함께 대학, 사회생활을 지나면서 천안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등 천안을 위해 봉사했던 내용으로 시작된다.
100만 도시 천안을 위해 교통, 산업 단지 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 복지 제도 개선, GTX-C천안연장 등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천안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들을 서술했다.
끝으로 성환종축장 관련 뉴타운을 개발해야 하고, 부도심을 통한 택지 개발 등 천안 전반에 걸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차분히 하나씩 정리했다.
▲한때 천안시는 담당자 1명이 어린이공원 185개를 관리했기에, 적절한 조치를 하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2021년 '천안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으며, 어린이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조례제정에 있어 시민들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항상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9대 천안시의회 상반기 의정활동에서 의원 간 소통은
▲ 과거에는 한 자리에서 식사도 같이 안 하는 등 잦은 다툼이 많았다.
일단 제9대 의장단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돼 후유증이 없었다.
개인적인 자랑이지만, 어떠한 문제가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부의장, 양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타협과 소통을 통해 사전 예방하고 있다.
- 이번 출판기념회가 차기 시장 도전을 위한 초석이라는 여론이 조성됐는데.
▲ 당장 내년 총선에 출마하냐고 많이들 물어보지만 확실하게 하지 않겠다.
지금은 천안시민을 위한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차후 정치인으로서 시민과 함께할 생각의 여지는 있다.
- 끝으로 한 말씀.
▲시민들의 사랑으로 4선과 함께 의장이라는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시민들과 약속을 중요시하고, 무조건 지키자는 게 정치 신념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더욱 시민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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