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종 낙화 축제' 피너클 어워드 '금상' 영광

창의성·완성도 호평… 야간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부문 최고상
세종시, 2024년엔 전국 인지도 높여 준비 만전

광주시에서 열린 제17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2023 세종 낙화 축제'가 야간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받았다. (사진 왼쪽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한국지부 회장, 오른쪽 황진서 세종시 관광진흥과장)

'2023 세종 낙화 축제'가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야간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받았다.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는 우수한 축제를 발굴하고자 축제의 완성도와 창의성에 주안점을 둔 심사로 국내 축제의 세계화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2023 세종 낙화 축제'는 5월 20일 세종중앙공원에서 3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창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세종 낙화 축제

낙화(落火)는 낙화 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이자 불교 의식이다.

예로부터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이러한 낙화 축제를 세종시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불교 낙화법 보존회(회장 영평사 환성주지스님)와 공동으로 '2023 세종 낙화 축제'를 개최했다.

불꽃 쇼와 함께 국악과 클래식 등 공연을 더한 연출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한편 시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세종 낙화 축제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시를 대표하는 야간축제로 2024년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세종시 황진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수상이 '세종 낙화 축제'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 낙화 축제가 전 세계에 손꼽히는 훌륭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