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림풀에버' 무순위 청약에 약 3만 명 가까이 몰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 한림풀에버' 무순위 청약에 약 3만 명 가까이 몰려

103㎡B 1세대 모집에 2만9268명 청약
분양 당시 가격 공급을 안전 마직 2억 원 이상 기대

  • 승인 2023-11-09 16:14
  • 신문게재 2023-11-10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fdfdfdf
안전 마진 2억 원 이상 예상된 '세종 한림풀에버' 무순위 청약(줍줍)에 약 3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몰렸다.

올해 세종은 일반분양 물량이 없어 신규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큰 데다, 규제 완화로 청약 문턱까지 낮아지면서 수요자와 투자자를 끌어들였단 분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세종시 고운동 세종 한림풀에버 전용면적 103㎡B 1세대 모집에 2만9268명이 청약했다. 올해 5차례 진행된 '줍줍'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청약 수요가 몰린 가장 큰 이유는 분양 당시 가격 공급에 따른 시세차익이다.



3년 전 해당 세대 분양가는 옵션비를 포함해 4억 7125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한 같은 주택형 매매 시세는 약 6억 5000만~7억 원에 형성돼 인근 시세대비 최소 2억 원 정도 저렴하다.

인근에 있는 신축 단지 비슷한 평형은 지난 6월 6억 3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류태열 세종시 다산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올해 신규 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3년 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됐고, 흔치 않은 대형 평수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면서 "특히 원자잿값 상승과 인건비 인상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가 분양가 상한제를 하더라도 앞으로 이러한 분양가를 기대할 수 없다 보니 많은 수요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세종시 무순위 청약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4생활권 HO1블록)는 1세대 모집에 1만200명이 청약했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4생활권 HO2블록) 84타입은 2세대 모집에 7026명이 접수해 35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단지 99 타입은 40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1-5생활권 H5블록)은 타입별 4세대 모집에 총 1만472명이 청약했다.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4-1생활권) 2단지는 1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