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공학과 4학년 학생들이 2023 산학협력 엑스포 일환으로 열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임은서, 김민서, 김윤아, 김소희 학생. 건양대 제공 |
2023 산학협력 EXPO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 건양대 Phoenix팀은 '친환경 소재 기반 멀티 미니어처 임신 테스트기'를 출품했으며, 소형화, 의료폐기물 절감을 위한 친환경 소재, 멀티센싱을 통해 건강관리와 편의를 증대할 뿐만 아니라 ESG 경영과도 연계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2023 산학협력 엑스포 일환으로 열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건양대 피닉스팀의 '친환경 소재 멀티 미니어처 임신 테스트기'. 건양대 제공 |
Phoenix팀은 국내 임신테스트기 시장은 연간 600억원 정도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임신 테스트기가 버려진다는 점에 착안해 사용 후 변기에 버려 녹는 재질의 친환경소재 임신 테스터기를 개발하게 됐다. 사용설명서조차 종이를 낭비해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패키지에 QR코드를 넣어 종이 설명서를 대체하는 한편 소변 검사를 통해 임신뿐만 아니라 당뇨, 혈뇨까지 3가지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센싱 기능을 구현하기까지 했다.
Phoenix팀은 "수업을 통해 프로젝트 설계와 실습을 거쳐 작품이 출시될 수 있었다"면서 "이번EXPO에 참가해 전국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많이 접하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용하 건양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 무엇보다 학생이 우선"이라며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의 말처럼 꿈은 혼자 꾸면 단지 꿈으로 끝나지만, 여럿이 꾸면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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