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상 신임 대전보훈병원장이 9일 취임식을 갖고 도전적이고 협동발전적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은 9일 제10대 이정상 신임병원장 취임식을 통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맞춤형 특성진료와 진단·치료전문 플랫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최충규 대덕구청장, 송시헌 전 보훈병원장, 박종영 대전세브란스 산부인과 원장,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차관, 박환호 고엽제 전우회 대전시 지부장 및 보훈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정상 신임 병원장은 서울의대 교수를 역임하고,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 중환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환자들에게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전문의로 익히 알려졌다. 의과대교수이면서 서울대 교수회장을 역임한 경험에 미국과 호주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대한정맥학회 학회장, 보건복지부 IRB(생명윤리위원회) 평가 위원장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이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개원 후 26년간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해 합리적이고 도전적이며 협동발전적인 병원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며 "공공병원의 공공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적자에 대해 보상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훈 가족과 시민들을 섬기고 구성원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하는 리더십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상 신임 대전보훈병원장이 취임식 후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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