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선수단과 임원진 모습. |
세종시 선수단은 이번 전국대회에 지도자와 선수 112명이 참가해 금메달 12개와 동메달 4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시의 효자 종목은 펜싱이었다.
펜싱 종목에 출전한 심재훈 선수는 남자 개인전 플뢰레 A·에페 A·사브르 A 등급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에 뒤질세라 박천희 선수도 가세했다.
남자 개인전 플뢰레 B 등급에서 금메달, 사브르 B 등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펜싱 강자 세종시의 위상을 알렸다.
연고협약에 따라 세종시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사격대표팀도 금자탑을 쌓았다.
김고운 선수가 여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시범)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권상현·김연미·김동일 선수가 혼성 공기소총 복사 R5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김동일 선수는 혼성 50m 소총 복사 R9 개인전에 출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따냈다.
사이클 종목도 금메달을 보탰다.
신의현 선수가 남자 도로 독주 H5 22.4㎞와 남자 개인 도로 H5 61.6㎞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전원 국가대표로 구성된 유도팀은 총 4관왕을 달성하며 세종시 장애인 유도의 위엄을 과시했다.
남자 개인 81㎏ 이하 오픈 청각에 출전한 황현 선수 금메달, 남자 개인 100㎏ 이하 오픈 청각 양정무 선수 금메달, 여자 개인 52㎏ 이하 오픈 청각 정숙화 선수 금메달을 각각 획득한 것이다.
여기에 남자 단체전 청각에서 황현·양정무·김주니 선수가 귀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는 타 시도 유도팀의 경우 5명의 선수가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세종시 유도팀은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불리함 속에서 따낸 값진 금메달로 의미를 더했다.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출전 사상 첫 메달 소식을 안겼다.
여자 단식 SL3에 출전한 홍진표 선수와 여자 단식 SL4에 출전한 염은지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종시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시 장애인체육회는 12월 초 선수단 해단식과 함께 세종시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세종시를 대표해 멋진 활약으로 전국에 세종시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과시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한 모든 선수에게도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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