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소(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8일부터 사흘간 IBS 대전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제25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포항가속기연구소·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한국핵융합 가속기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미시간주립대 FRIB, 독일 뮌헨공대 '뮌헨연구로 2호기(FRM-Ⅱ), 일본 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 브라질싱크로트론라이트랩(LNLS) 등 세계 유수 가속기 연구기관과 대학 소속 초청 연사 등을 비롯해 미국·독일·일본·중국·브라질 등 220명가량의 가속기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여한다.
첫 강연은 미국 미시간주립대 FRIB에서 초전도고주파(SRF)·초전도자석팀을 이끌고 있는 초청연사 팅 쉬(Ting XU) 교수가 FRIB 기술과 빔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이밖에도 미국 FRIB과 페르미랩 PIP-Ⅱ, 독일 뮌헨공대 FRM-Ⅱ 등 각국 첨단 가속기들의 기술개발과 운영 현황에 대한 정보가 모인다.
국내 가속기연구기관인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와 원자력연 양성자과학연구단,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KPS), 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진행하는 가속기와 운영 현황 등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행사 운영위원장을 맡은 홍승우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과학의 발전은 연구장비의 발전과 함께하고 가속기 기술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 가능한 만큼 가속기 기술개발에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ICABU 활성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가속기 전문가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 우리 가속기과학 전반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열리는 26회 ICABU는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간사기관을 맡아 주관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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