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카이스트(KAIST) 내 양자대학원 개원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7일 대전 본원에서 양자과학기술 혁신을 이끌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과학기술원 양자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한 관련 대학과 기관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해 현판 전달식을 했다.
올해 5월 과기부 양자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은 앞으로 양자에 특화된 4년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통해 박사급 인력을 연간 30명 이상 배출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양자 분야 연구기관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고 국내 대학(원)과 연합, 대학·학제 간 개방형 교육·연구 기반의 양자 핵심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8월 양자대학원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관련 예산편성을 위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도 11월 3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총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자 인재 양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양자대학원은 기술패권 시대 대한민국 퀀텀 점프를 가능케 할 디딤돌"이라며 "향후 대덕특구 중심 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견고한 양자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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