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시작된 어촌교실은 23개소 기관(유치원, 초·중학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 참여한 가운데, 7개소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총 1364명의 학생들이 어촌의 문화와 생태를 경험했다.
이번 어촌교실은 마을 대표 체험, 바다해설사 어촌 생태·문화 교육, 마을의 특징을 담은 만들기 체험, 교육과정과 연계한 워크북 활동 등이 진행됐다. 수업 종료 후 다른 어촌마을로 방문이 이어지도록 실제 여권을 본떠 제작한 '스탬프 투어 여권'을 전달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날씨, 물때 등 상황에 따라 가상현실체험(VR)을 통해 마을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체험을 하는 등 이색적인 교실이 운영됐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어촌과 더 가까워지고 해양생태의 소중함을 배웠길 바란다"며 "도시와 어촌의 교류가 특별한 행사가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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